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방문해 농업인과 김치 생산업체 종사자 등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20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의 맛 김치가 세계를 잇고 있다"며 우리 김치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는 22일이 '제1회 김치의 날'이라며 식품으로서는 유일하게 김치와 관련한 법정기념일이 제정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김치는 세계의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며 융합의 미덕을 발휘한다"며 "김치의 세계화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치가 2001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국제 규격 식품으로 공인된 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여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김치가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채소농가 소득 안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가 김치 업체들의 오랜 노력과 관계 기관의 지원 정책 등에 따른 성과라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김치 세계화의 내일을 기대한다"며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천년을 이어 온 위대한 맛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