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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아끼려다, 내 생명 줄어든다

[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0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마스크 아끼려다, 목숨까지 줄어든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유일한 백신은 마스크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달 22~26일 20대 이상 남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사용 기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매일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꿔 쓰는 소비자는 5명 중 1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틀 사용하고 교체한다는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으며 '3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2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마스크를 2~3일 정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놀랍게도 '6일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2%나 됐습니다. 하지만 하루만 쓴다는 응답자는 18.4%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스크는 매일 교체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마스크, 하루만 써도 세균 '득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 마스크로 교체하지 않는 이유는?

마스크를 이틀 이상 사용한다는 816명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마스크를 아껴 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마스크 가격이 많이 안정화 되었다고 하지만 KF94마스크 가격이 800원~1,500원사이,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00~700원사이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매일 새마스크로 교체한다면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하루 이상 써도 오염이나 감염 등의 문제가 없어서'라는 답이 25%를 차지했습니다. '다회용 마스크라서'(3.6%), '사용하는 시간이 짧아서'(0.5%), '환경오염 때문에'(0.1%) 등의 응답도 있었음

정부가 13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노 마스크'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방침이 적절한지 물었습니다.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72%로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25%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81%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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