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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그리스, 정교회 수장도 코로나19 감염

'코로나19 확산' 그리스, 정교회 수장도 코로나19 감염
▲ 그리스 정교회를 대표하는 예로니모스 아테네 대교구장

그리스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그리스 정교회 수장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교회를 대표하는 예로니모스 아테네 대교구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아테네의 에반젤리스모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지난 14일 예로니모스 대교구장을 접견했으며, 만남 직전 시행된 검사에서 둘 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총리는 금주 초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 가진 추가 검사에서 재차 음성이 나온 터라 별도로 자가 격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기준 그리스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천209명, 사망자 수는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2천34명, 총 사망자 수는 1천288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스는 올봄 1차 유행 당시 일일 확진자 수를 100명 안팎으로 유지하며 유럽의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지만, 가을 들어 본격화한 2차 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천 명대에 이르렀고, 이달엔 2천 명 선과 3천 명 선을 잇따라 넘어서며 보건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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