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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조지 클루니, 우정에 '플렉스'…"친구 14명에게 11억씩 선물"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친구 14명에게 11억씩 선물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직접 밝히며 '억' 소리 나는 우정을 증명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조지 클루니는 남성 매거진 GQ '올해의 아이콘' 선정 기념 인터뷰에서 "친구 14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우리 돈으로 약 11억 원)를 선물한 것이 맞다"며 "나를 도와준 친구들에게 마땅한 보답을 한 것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2017년 조지 클루니의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가 미국 MSN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조지 클루니가 친구 14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를 선물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후 3년이 지나서야 조지 클루니가 랜드 거버의 말이 사실이었다고 밝히며 선물한 이유와 방법 등을 자세히 공개한 겁니다.


조지 클루니는 "현금이 쌓여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창고로 낡은 밴을 몰고 가 1천 사백만 달러(한화로 약 154억 원)가 담긴 가방을 가득 채운 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를 채운 가방을 14명에게 각각 건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친구들에게 100만 달러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서 "35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도와준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것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땅한 보답을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돈이 없던 시절, 친구들의 소파에서 잠을 잤고, 친구들에게 빌린 돈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친구들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도와줬고,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줬다"고 깊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엄청난 현금을 선물한 조지 클루니는 현금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 전부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2013년 배우 산드라 블록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래비티(Gravity)'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수백만 달러를 벌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조지 클루니가 '그래비티' 개봉 당시 히트작이 될 거라 예상하지 못하고 일정 급여를 받는 대신 '영화 수익의 비율'을 택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조지 클루니는 2018년 1년 동안 2억 3천여 달러(한화로 약 2천 6백억 원)를 벌어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사진=GQ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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