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일지 말지의 운명적 선택에 놓였다며 방역장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사업은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티어 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 앞에 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경 봉쇄를 풀고 외부 지원물자를 받아들이다가 코로나19가 전파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믿음직한 방역장벽을 구축하고 재해복구와 농사를 비롯한 과업들을 전투적으로 해 가자는 것이 당의 의도라며, 국경봉쇄를 풀지 않을 방침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가 극복되기 전까지 외부와의 교류 접촉을 차단할 방침임을 다시 강조하면서, 남북간 교류나 대화 등 정부의 대북접촉 시도가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