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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로 하루 1천700명 사망…5월 14일 이후 가장 많아

미 코로나19로 하루 1천700명 사망…5월 14일 이후 가장 많아
미국에서 하루 1천7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일일 사망자로는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어제 하루 1천70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14일 1천774명 이후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것입니다.

CNN은 1분당 1명꼴로 코로나19에 희생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지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우리가 어제 본 끔찍한 미국의 사망자 수는 2∼3주 전 감염된 7-8만 명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최근 15만 명의 환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지금부터 2-3주 뒤에는 하루 3천 명의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쪽에서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백신이 대중화될 때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 원장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비상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12월 중 약 4천만 회 투여분이 배송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린스 원장은 또 "(내년) 4월까지는 많은 사람이 면역을 갖는 걸 보게 되는 것을 희망한다" 면서 "반드시 여름까지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면역을 갖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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