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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남자로 성전환한 여성, 엄마일까 아빠일까?

[고현준의 뉴스딱]

<고현준/시사평론가>

영국에서는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에 아이를 낳은 사람을 엄마로 여겨야 할지 아빠로 여겨야 할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 출산한 성전환 남성, 엄마 아빠 논란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기자인 프레디 매코널 씨입니다. 매코널은 지난 2017년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법적 남자가 되고 열흘이 지나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고 이듬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성전환 수술을 했지만 자궁을 유지했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출생증명서류에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로 기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이를 출산할 때 법적으로 남성이었던 매코널은 아버지나 부모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담당자는 법으로 출산을 하는 사람은 어머니로 등록하게 돼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매코널은 결국, 영국 정부를 상대로 아버지로 기록을 수정해달라는 소송을 냈는데요, 하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배한 데 이어서 최근 연방대법원에서도 매코널의 청구를 각하 처리했습니다.

매코널은 법원의 결정이 현대 사회 가족에 맞지 않는 전통적 시스템이라면서 프랑스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에 다시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뭐가 맞는 것 같으세요?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렇죠?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좋은 부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장철에 흔히 사용하는 빨간색 고무 대야에 김치를 담글 예정이시라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배추를 절이거나 김치를 버무릴 때 빨간색 고무 대야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빨간색 고무대야는 보통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묻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김장철 빨간 고무 대야 주의보 (자료화면)

대야를 사용하고 싶다면 식품용으로 만든 합성수지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골라서 쓰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고무 대야를 사용해야 한다면 안에 식품용 비닐을 깔아서 김치나 양념이 고무 대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김장용 매트나 바가지, 고무장갑 등을 구매할 때도 반드시 식품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파뿌리나 양파껍질로 김장 양념용 육수를 우려낼 때도 양파망에 재료를 넣고 우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플라스틱 재질인 양파망은 높은 온도에서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조리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식품용 기구 등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식품안전나라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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