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캠프가 위스콘신 주에서 재검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체는 아니고 민주당이 크게 우세한 밀워키, 데인 카운티 두 곳에만 초점을 맞춰 부분적으로 재검표를 요청한단 계획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에서 0.6%p 차이로 뒤졌다고 전했습니다.
위스콘신 주 법에 따르면 1%p 이하 차이로 질 경우 패배한 쪽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0.25%p 이하 차이로 패배하면 주 자체 비용으로 재검표를 하지만 그보다 격차가 클 때엔 재검표 신청 측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부분 재검표를 위해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에 300만 달러, 우리 돈 약 33억 원을 송금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위스콘신에서 부재자 투표 용지가 불법적으로 발급되고 변조됐으며 유권자 신원을 확인하도록 한 법률을 피해갈 수 있도록 정부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조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선관위원장의 승인을 거쳐 재검표는 이르면 19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