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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란, 방향 안 바꾸면 영원히 고립"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란, 방향 안 바꾸면 영원히 고립"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을 가리켜 그들의 방향을 바꿀 때까지 영원히 고립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과 3자 회담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의 수교 합의인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이 이란을 겨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협정은 이란과 같은 악당들에게 언제나 고립돼 있고 방향을 바꿀 때까지 영원히 그렇게 있을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생각하지 못한 나라들이 바레인과 미국, 이스라엘이 함께 하는 일에 고마워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미국 정부가 6주 만에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수단 등 아랍권 3개국의 수교 합의를 잇달아 중재한 데 대해 "그것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은 지난 9월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각각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아브라함 협정이 이란을 고립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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