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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일 만에 300명대 확진…서울·경기 등 오늘부터 1.5단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313명이 더 늘어서, 81일 만에 3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갈림길에 섰다면서 당분간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학교 수영장입니다.

그동안 지역 주민에게 일부 개방해왔는데, 지난 12일 회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계속되는 소규모 집단감염에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은 128명에서 24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지하 사우나 관련 18명, 도봉구 종교 시설 관련 17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9명 등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전선도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시 자치구 추적조사 지원팀을 3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 운영하여 24시간 이내 신속한 접촉자 조사 및 격리 조치를….]

오늘(19일)부터 서울, 경기, 광주광역시, 그리고 강원 철원군과 전남 목포시 등의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의 불편이 크시겠지만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1.5단계 지역의 기업과 콜센터,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다음 달 11일까지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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