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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황선우, 우상 박태환 넘었다…자유형 100m 한국新

<앵커>

한국 남자 수영의 희망 17살 황선우 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깨뜨렸습니다. 여자부에서도 김서영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고등학교 2학년 황선우의 기량은 압도적이었습니다.

100m 자유형 예선에 이어 결승에서도 독주를 펼쳤습니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 갈수록 격차를 벌렸고 2위 선수를 1초 이상 따돌리고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48초 25,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6년 만에 0.17초 경신하자 관중석에서는 커다란 함성이 터졌고, 자신의 우상을 넘어선 황선우는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단거리 50m를 제외한 남자 자유형 전 종목을 통틀어, 박태환의 기록을 깬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선우는 올림픽 출전 A 기준기록도 가뿐하게 넘어서며 도쿄올림픽에서 희망을 키웠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기분이 엄청 좋아서 자동적으로 (함성이) 나온 것 같아요. 작년에는 도쿄올림픽 출전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결승까지 진출하는 걸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개인혼영이 주 종목인 김서영은 훈련 차원에서 나선 자유형 100m에서 54초 83으로 한국 신기록을 0.03초 차로 경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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