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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만 빛났다…벤투호 유럽 원정이 남긴 것

<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꺾고 유럽원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 여파 속에 손흥민이 이끄는 공격 '삼각편대'만 빛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삼각 편대'는 불과 16초 만에 카타르 골문을 뚫었습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황의조가 뺏은 공을 황희찬이 마무리해 한국 축구 최단 시간 득점 신기록을 썼습니다.

이재성에서 시작해 손흥민을 거쳐 황의조가 마무리한 결승 골도 완벽했습니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황의조의 골 감각을 깨우며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소속팀 돌아가서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이 슈팅 한 번도 못 하고 수비 부담까지 안아야 하는 벤투 감독의 전술은 아쉬웠습니다.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은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패스 한 방에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동점 골을 내줬고 의미 없이 공을 돌리다 끊겨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자초하는 등 이겼지만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볼을 가지고 있을 때 뒷공간 침투 움직임이 나와야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이 경기 직후 토트넘이 보낸 전용기 편으로 돌아가는 등 선수 대부분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은 당분간 오스트리아에 머물다가 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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