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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손님이 없는데…" 1.5단계 앞둔 식당가 한숨

<앵커>

4시간 뒤인 오늘(18일) 밤 12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가 다시 시행됩니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해야 우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 바깥 분위기는 어떤지, 서울 종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지금 밤 8시면 원래 사람들이 꽤 많아야 할 시간인데 지금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 먹자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퇴근 후 저녁 약속 잡은 사람들로 꽤 붐볐을 거리가,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한산하기만 합니다.

아마도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을 조금 넘기고, 그리고 4시간 뒤죠, 내일 0시부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모두들 귀가를 좀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시행됩니다.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를 두거나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합니다.

또 클럽 같은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고, 노래방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의 입장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됩니다.

<앵커>

물론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장사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좀 사람이 줄면 어쩌나 걱정이 될 텐데,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어떻던가요?

<기자>

제가 오늘 낮부터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분들 이야기를 좀 들어봤는데요.

모두들 걱정이 컸습니다.

지금 이곳은 평소에 사람이 굉장히 많은 음식점인데요, 저녁시간이 지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텅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사장님과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기자 : 내일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돼서 걱정이 크실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걱정되세요?]

[지금도 손님이 없는데 더더욱 손님이 없을 것 같아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 그럼 내일부터는 좀 어떻게 운영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방역수칙이랑 거리두기 잘 지키면서 코로나가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상인분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는데요, 또 다른 상인분은 빨리 방역수칙을 모두 잘 지켜서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가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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