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의 결투 장면이 담긴 화석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최후의 혈투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바로 이 화석인데요.
이 화석은 2006년 몬태나의 산비탈에서 발견됐고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화석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우 가치 있는 화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화석에는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나 볼 법한 두 공룡의 전투 장면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최근 이 화석의 소유권을 놓고 법적 소송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 박물관의 친구'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가 이번에 이 화석을 개인 펀드로 취득했고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노스캐롤라이나 박물관 관장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를 소장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2022년에 일반 전시는 물론 연구용과 과학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싸우다가 매몰될 정도면 정말 급박한 상황이었나 봅니다." "근데 싸운 거 확실한가요? 사랑하는 사이였을 수도 있잖아요!ㅎㅎ"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