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강국 도약"…이르면 연말 치료제 나온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 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연세대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 산업 육성에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바이오 산업이 코로나 시대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거라면서 구체적인 지원책을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4만 7천여 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고 올해 1조 3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내년 1조 7천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연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들도 격려했습니다.

국내 40개 바이오 기업이 2023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 9천 개를 창출할 거라면서 연구소의 아이디어가 대기업과 만나 세계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