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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일 만에 신규 확진 300명대…"3차 대유행 지켜봐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8월 말 이후 81일 만인데, 3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하루 신규 확진자 31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45명, 해외 유입은 68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 181명이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15명, 경북 12명, 광주와 경남에서 각각 9명 등 모두 64명이 나왔습니다.

경기 안산시의 한 수영장에서는 지난 12일 회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늘까지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직원 4명과 이용자 5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아직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 119개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원 2개, 전남 1개 등 병상이 부족한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정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시기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아직은 이것을 3차 대유행이라고 지칭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

내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는 서울과 경기, 광주광역시는 사전 방역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2주간의 수능 특별방역 기간도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교육부는 수능을 앞두고 확진 수험생 120명과 자가격리 학생 3천8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시험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원가에도 대면교습 등의 중단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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