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9년 만에 6골 차 충격패…페란 토레스 해트트릭

유럽축구 네이션스리그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스페인에 무려 6대 0으로 지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독일은 이 경기전까지 2승 3무, 승점 9점으로 스페인에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전반 17분 스페인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전반 33분 토레스에게 발리슛, 5분 뒤 로드리에게 헤딩골까지 내주며 전반을 3대 0으로 뒤졌고, 후반에도 토레스에게 2골, 오야르사발에게 쐐기골까지 얻어 맞고 6대 0 대패를 당했습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레스는 스페인 대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독일은 유효 슈팅 하나 없이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는데 A매치에서 무려 6골 차로 진 것은 지난 1931년 오스트리아전 이후 무려 89년 만입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스페인은 승점 11점으로 조 선두로 뛰어올랐고 9점에 머문 독일은 2위로 떨어졌습니다.

프랑스는 지루의 2골 활약 속에 스웨덴의 4대 2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프랑스는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조 1위에 올라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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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이 세계 2위인 라파엘 나달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팀은 나달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2대 0 완승을 거두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세계 랭킹 6위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인 그리스의 치치파스도 랭킹 8위인 러시아의 루블레프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치치파스는 동률의 나달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하는데 이 경기 승자가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