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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코로나로 미각 잃었다"…美 확진자의 '괴식 먹방' 화제

생양파, 레몬즙, 간 마늘 등 '폭풍' 흡입

[Pick] "코로나로 미각 잃었다"…美 확진자의 '괴식 먹방' 화제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미국 남성의 '괴식' 행보가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뉴저지주 저시 시티에 사는 30살 러셀 도넬리 씨가 SNS상에서 새로운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넬리 씨는 최근 생양파, 레몬즙, 간 마늘 등 맛과 향이 강렬한 음식들을 준비해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커다란 부엌칼로 거침없이 양파 껍질을 벗겨낸 도넬리 씨는 마치 과일을 먹듯 양파를 크게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후각·미각 잃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괴식 먹방'

도넬리 씨는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양파를 삼키고는 이어 작은 컵에 레몬즙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레몬즙으로 '가글'까지 한 뒤 그대로 꿀꺽 삼킨 후 "나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상태"라면서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美 코로나19 확진자의 '괴식 먹방'
美 코로나19 확진자의 '괴식 먹방'

앞서 도넬리 씨는 후각과 미각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얼마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후각과 미각이 사라진 것 외에는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신의 집에서 혼자 자가격리하며 생활하는 중이었는데, 여러 코로나19 증상에 관해 알리기 위해 이 '괴식' 영상을 찍기로 한 겁니다.

도넬리 씨는 "코로나19는 정말 '미친' 바이러스"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심각한 상태를 강조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도 높였습니다.

후각·미각 잃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괴식 먹방'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자, 도넬리 씨는 '코로나 미각 실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들을 더 공개했습니다.

식초를 컵에 담아 한입에 털어 넣은 데 이어 레몬을 껍질째 베어 문 도넬리 씨는 한결같이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과자에 고추냉이를 잔뜩 넣어 먹은 뒤에는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찌르는 듯한 감각은 느껴진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후각·미각 잃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괴식 먹방'

누리꾼들은 "신기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보기만 해도 고통스럽다", "나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ustardlikemustard'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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