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해트트릭' 스페인, 독일 6대 0 완파

스페인이 토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독일을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은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6차전에서 6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독일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 친선전(0-6 패) 이후 89년 만에 6골 차로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3승 2무 1패를 거둔 스페인은 독일(승점 9)을 조 2위로 끌어 내리고 1위(승점 11)로 올라서며 4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의 헤딩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3분에는 다니엘 올모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토레스가 재차 슈팅해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5분 뒤에는 로드리가 득점포를 가동해 3대 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후반 10분 호세 가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득점을 만든 토레스는 후반 26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토레스는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은 스페인의 여섯 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5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리그A 3조의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 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4대 2로 꺾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