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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골!" '투황'이 터트린 연속골…벤투호, 카타르 꺾었다

<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2대 1로 꺾고, 지난해 아시안컵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삼각편대'로 나선 주장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이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카타르 수비수의 실수를 유도했고, 뺏어서 내준 공을 황희찬이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황희찬은 이 골로 축구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41년 만에 4초 앞당겼습니다.

하지만 최정예로 나선 공격진과 달리 수비진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패스 한 방에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지며 불과 9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 알모에즈 알리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건 황의조의 골이었습니다.

전반 36분, 주장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을 파고든 뒤 낮고 강하게 골문 앞으로 패스했고, 황의조가 달려들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의조는 멕시코전에 이어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전 이강인과 엄원상 등을 투입한 대표팀은 추가 실점 없이 2대 1 승리를 지켜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또한 A매치 사상 500번째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멕시코전 패배 후) 잘못된 점을 수정해 어려운 경기를 잘 풀어 승리한 부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위해 전세기를 띄워 최대한 빨리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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