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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트럼프 퇴임 前 아프간·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미 국방부 "트럼프 퇴임 前 아프간·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일부를 철군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각각 2천50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약 4천500명, 이라크에는 약 3천 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는데, 트럼프 퇴임 전까지 아프간에서는 2천 명, 이라크에서는 500명을 줄인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은 향후 몇 달간 이라크와 아프간에서의 철군을 포함한 미 국방 및 외교정책에서 주요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프간 철군이 취약한 안보를 해치고, 현재 진행 중인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틀 만인 지난 9일 아프간 등에서의 미군 조기 철군을 반대해온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을 대행으로 앉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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