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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방선거 출마자 시장 당선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사망

브라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지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고이아스주(州) 이타과루시의 에지우손 피게이라 시장 당선자가 전날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중도좌파 브라질노동당(PTB) 소속인 피게이라 당선자는 지난달 1일부터 고이아스주의 주도(州都)인 고이아니아 시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주말부터 상태가 악화하면서 선거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

그는 병상에 누운 상태에서도 지난 15일 지방선거에서 53.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중도우파 정당 후보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9월 27일부터 지방선거 유세가 시작된 이후 최소한 20명의 후보가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시장 후보 2명, 부시장 후보 3명, 시의원 후보 15명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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