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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예방률 94.5%'…다급한 美 "최대한 빨리 승인"

<앵커>

미국 정부는 예방효과가 94.5%라고 밝힌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을 최대한 빨리 승인할 방침입니다. 빠르면 다음 달 말 보급하는 게 목표입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임상 시험에 자원했던 브라우닝 씨는 지난 3월, 모더나 백신을 맞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닐 브라우닝/모더나 임상시험 참가 : 솔직히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 아주 약간 팔이 욱신거리기는 했지만, 일반 독감 주사를 맞을 때랑 비슷했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3상 시험까지 진행된 자사 백신은 예방률 94.5%라고 발표했습니다.

3만 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는데, 백신 후보군을 맞은 사람 가운데 감염자는 5명에 불과했고 증상도 약했다는 겁니다.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보관을 해야 해 유통이 어려운 화이자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페얀/모더나 의장 :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상태가 필요 없습니다. 이 특징 때문에 더 광범위하고 더 쉽게 백신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한시가 급한 미국 정부는 사용 승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에이자/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식품의약국 (FDA)이 최대한 빨리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백신 출시 기대감으로 항공, 여행 관련주를 중심으로 다우지수는 5백 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3만 고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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