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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t 트럭에 치인 일가족…스쿨존에서 눈 감은 2살

8.5t 트럭에 치인 일가족…스쿨존에서 눈 감은 2살

KBC 고우리 기자

작성 2020.11.17 20:40 수정 2020.11.17 21: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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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아침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엄마와 어린 삼 남매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둘째인 2살 아이가 숨졌고 엄마와 두 아이가 크게 다쳤는데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났던 횡단보도입니다.

KBC 고우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모차를 밀며 길을 건너던 여성이 횡단보도 중간쯤에 멈춰서 주위를 살핍니다.

여성이 길을 마저 건너려던 순간, 화물차가 이 가족을 그대로 덮칩니다.

오늘 아침 8시 45분쯤 광주광역시 운암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 세 남매와 엄마가 8.5톤 트럭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두 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지고 4살 큰딸과 35살 엄마, 한 살도 안 된 막내가 크게 다쳤습니다.

[목격자 : 정체가 되는 곳이 아닌데 정체가 돼서 보니까 (사고가 나 있더라고요. 길 건너편이) 유치원 차들이 서 있는 곳이거든요.]

30대 엄마는 큰딸을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태우려 어린 세 남매를 데리고 나왔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40m 앞 교차로 신호등만 보다 신호가 바뀌자 그대로 출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은 사고가 난 횡단보도입니다.

이곳에서는 몇 달 전에도 보행자 사고가 나 속도를 줄이기 위한 방지턱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지난 5월 길을 건너던 7살 아이가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다쳤는데 사고가 잇따르자 관할 구청은 이 횡단보도에 교통안전 도우미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민식이법' 위반 혐의로 54살 트럭 운전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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