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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건설 현장 사망사고 획기적으로 줄여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건설 현장의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건설 현장 사망사고의 60%가 추락사인 것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라며 "아직도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산업 안전 감독 인원을 늘리고 또 안전감독을 전담할 조직을 꾸려서 중소규모의 건설 현장을 밀착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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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바다의 이름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제수로기구, IHO의 표준 해도 집에 명칭 대신 번호로 표기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표준 해도 집을 근거로 동해에 대해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주장했던 일본의 논리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수로기구 회원국 중 65개국은 어제 화상으로 개최한 총회 토의에서 명칭 대신 고유 식별번호로 바다를 표기하는 내용의 해도 집 개정판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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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사된 미국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 호가 국제 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졌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1시쯤 리질리언스 호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 첫 단계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 호는 우리 시간 어제 오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고 이후 27시간 비행 끝에 무사히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4명의 비행사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 6개월 동안 머물면서 다양한 우주 과학 실험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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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하수에서 자연에 존재하는 수준을 넘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즈가와 가쓰미 도쿄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 사이 후쿠시마 원전 부지 경계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지하수를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하수에는 자연에 존재하는 수준을 크게 웃도는 1리터당 평균 약 20베크렐의 트리튬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트리튬은 방사성 물질로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하수에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수준의 트리튬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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