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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구하려 '풍덩'…중국 감동시킨 英 외교관

중국에서는 길을 가던 61세 남성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거침없이 뛰어들었는데요.

알고 보니 남성은 영국 외교관이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사람 살린 영국 외교관'입니다.

며칠 전인 14일 충칭시의 강변입니다.

한 여성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 남성이 망설임 없이 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곧장 의식을 잃은 사람 쪽으로 다가가서 머리를 물 밖으로 들어 올린 뒤 누군가 던져준 부표에 의지해서 순식간에 여성을 구조해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 61살 남성은 바로 중국 충칭시 주재 영국 총영사 스티븐 엘리슨 씨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엘리슨 씨를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고 주중 영국대사관 역시 "아주 자랑스럽다"면서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목숨을 구한 여성은 조만간 엘리슨 씨를 가족 식사에 초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편 중국 SNS에서는 "외국인 말고는 물에 뛰어드는 사람이 없었다"며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문화를 반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무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최고의 식사 대접해야 할 듯^^" "둘도 없는 영웅! 존경받을 만한 외교관이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UK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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