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0명대 감염 계속→1.5단계 격상…文 "불가피한 조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입니다. 확진자 절반 이상이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이 확정된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 하루 신규 확진자 230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02명, 해외 유입은 2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38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절반이 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광주 18명, 전남 16명, 강원 13명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대병원은 관련 확진자가 최소 27명으로 늘어나자 외래와 응급진료를 포함해 본관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한 강원도에서는 춘천 강원대의 교직원과 속초 요양원 환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철원에서는 엿새간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현종 철원군수와 부군수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모레 1.5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자체 집계 결과 방역 당국 발표보다 많은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지난 9월 1일 10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초구 사우나 관련 14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9명, 도봉구 작업장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1명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거리두기 1단계 격상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실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조만간 1.5단계 격상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