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루 200명대 계속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30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지역 발생도 202명으로 76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모레(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단계 격상으로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 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단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단계 격상에 따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겠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제외된 다른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면서 이번 달까지는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