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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주간 일 평균 사망 491명…전주보다 22%↑

브라질 코로나19 주간 일 평균 사망 491명…전주보다 22%↑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재확산 우려를 뒷받침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6개 매체가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까지 1주일 동안의 하루평균 사망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이전 1주일간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권 중 북동부 지역만 10% 감소했고 중서부(44%), 남동부(18%), 남부(67%), 북부(13%) 지역은 증가했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14곳, 감소세인 지역은 5곳이고 나머지 8개 주는 현상 유지 수준이었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누적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1만4천134명 많은 586만3천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140명 많은 16만5천798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보건 당국은 지방선거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전날 1차 투표가 이뤄졌고, 시의원과 달리 시장·부시장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9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보건 당국과 연방선거법원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지침을 마련했으나 투표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는 경우도 많았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카니발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공론화되지는 못했다.

카니발은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이어졌고, 이후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뒤늦게 카니발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탓하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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