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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5명 추가 확진…신경외과·감염내과 코호트격리

전남대병원 5명 추가 확진…신경외과·감염내과 코호트격리
전남대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부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외래, 응급실 폐쇄 기간도 연장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늘(16일)에만 입주업체 직원 2명, 의료진 1명, 입주업체 직원의 지인 1명, 입원 환자의 보호자 1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3일 지표 환자(첫 확진자)가 나온 뒤 14일 5명, 어제 3명, 오늘 5명 등 나흘간 모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의사 4명,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환자 2명, 보호자 2명, 입주업체 직원 2명, 입주업체 직원 지인 1명 등 병원 내 다양한 직군, 환자, 보호자 등에게 전파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4천776명을 검사해 양성 판정자 외에 3천2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천543명은 진행 중입니다.

의사 36명, 간호사 121명, 환자 171명, 보호자 125명 등 497명은 자가 격리 중입니다.

당국은 병원 1동 6층 신경외과 병동, 11층 감염내과 병동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6층에는 환자 35명, 의사 1명, 간호사 12명, 보호자 33명 등 81명이 격리 중이며 11층에는 환자 17명, 의사 3명, 간호사 7명, 보호자 11명 등 38명이 있습니다.

편의시설과 접수대가 있는 1동 1층, 호흡기 내과가 있는 9층은 위험도 평가 후 격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오늘까지였던 외래, 응급실 폐쇄 기간도 17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8개 병동, 1천100여 병상을 갖춘 대형 병원인 만큼 의료진과 보호자 활동 반경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가 지정 치료 병상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응급 수술 등 차질도 예상됩니다.

전남대병원의 진료 체계 붕괴는 순차적으로 지역 다른 병원에도 영향을 미쳐 당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입원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오늘부터 지역 종합병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의료진 집단 감염으로 생긴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논의해 간호사 17명, 간호조무사 4명 등 의료인력 21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신경외과 의사 2명, 간호사 5명, 간호조무사 11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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