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 라고메라입니다.
거대한 해안절벽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해안절벽은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붕괴됐고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 모습은 마치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먼지구름과 해일은 10여㎞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무너진 절벽은 해안도로와도 가깝고 또 절벽 아래 캠핑을 즐기던 사람도 많아서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됐었는데요.
하지만 당국이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위군과 구조대를 급파해서 수색에 나선 결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그럼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면서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일대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연이 노한 게 아닐까요? 그래도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입니다" "아름답던 절벽이 순식간에 먼지가 되네요. 허무하고 안타깝습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vtorresp, RT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