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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양도성 '땅속 유적', 시민과 만난다

<앵커>

조선왕조 태조 이성계가 세운 한양도성의 성곽 일부가 서울 남산 근처에 묻혀 있었는데요, 서울시가 4년여에 걸쳐 복원 작업을 마치고 시민에게 공개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낮은 돌담 모양의 옛 성곽 주변에 하얀 동그라미들이 표시돼 있습니다.

한양도성 축조 당시 지렛대 역할을 하는 나무 기둥을 박았던 자리입니다.

선조들이 무거운 돌을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엿볼 수 있는 역사 현장입니다.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양의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았던 성곽입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광복 등을 거치면서 성곽 대부분은 허물어지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기본설계 작업을 포함해 5년간의 준비 끝에 대규모 현장형 전시관을 열게 됐습니다.

[안중호/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장 : 수리 현장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회철(복원)된 현장도 볼 수 있는데요, 그 현장이 분수대, 방공호, 옛날 일제 강점기 시절의 조선 신궁…(등이 있습니다.)]

한양도성 유적 발굴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시관은 내년 11월 안내센터가 준공되면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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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인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자동차를 덜 운행한 시민에게 마일리지 혜택을 줍니다.

넉 달 동안 서울 시내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 3천700㎞의 절반인 1천850㎞ 이하로 운행하면 1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마일리지는 현금으로 쓸 수 있고 지방세 납부나 도서·문화상품권 구매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혜택을 받으려면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이어야 하는데 홈페이지나 구청, 동 주민센터에서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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