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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식 1조5천억 원에 취득…지분율 63.9%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식 1조5천억 원에 취득…지분율 63.9%
한진칼은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항공운송 업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1억3천157만8천947주를 약 1조5천억 원에 취득한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주식 취득 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63.9%가 됩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6월 30일입니다.

한진칼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국내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도모"라고 밝혔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 자금 투입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정된 뒤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도 다른 항공사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면서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윤리경영,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소비자편익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그 동안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진 불미스런 일에 대해 사과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항공사로서 국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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