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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르센, 사우디에서 열린 첫 여자 골프 대회 우승

페데르센, 사우디에서 열린 첫 여자 골프 대회 우승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린 여자 골프 대회에서 덴마크의 에밀리 페데르센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페데르센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인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과 연장전을 치른 페데르센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12만7천170달러, 우리돈 약 1억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번 시즌 유럽 상금 선두인 페데르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해 행복하다"며 "우승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겨내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부분 긴 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섰고, 치마를 입을 경우에는 긴 바지 위에 착용했습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올해 9월 "선수들이 종아리 아래 정도까지 오는 바지를 입을 수 있고,반소매 상의도 착용할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엄격한 복장 규정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대회는 원래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11월로 미뤄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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