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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예선 통과 목표였는데…오늘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임성재 "예선 통과 목표였는데…오늘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임성재(22세) 선수가 "원래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며 "오늘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오늘(1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마쳤습니다.

20언더파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에 5타 뒤진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준우승으로 자신의 첫 마스터스 대회를 장식했습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첫 출전이라 목표는 예선 통과였다"며 "1, 2라운드를 상위권에 있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는데, 이렇게 공동 2위로 마무리해서 오늘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까지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또 한번 아시아 남자 골프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존슨,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는데,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것도 임성재가 최초였습니다.

임성재는 "존슨은 옆에서 보면 너무 골프를 쉽게 한다"며 "드라이버는 멀리 똑바로 치고, 두 번째 샷도 항상 쇼트 아이언 같은 느낌으로 치니 너무 압도적인 상대"라고 챔피언을 예우했습니다.

임성재는 "올해 마스터스에는 갤러리가 없어서 긴장은 덜 됐다"며 "그래서 경기를 하면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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