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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5일 만에 공개활동…미국 대선 언급 없어

김정은, 25일 만에 공개활동…미국 대선 언급 없어
김정은 위원장이 25일만에 다시 공개활동에 나섰지만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1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7기 20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하는 문제와, 엄중한 범죄행위를 한 평양의대 당위원회 등을 비판하는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바이든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지 1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선거 결과에 대해 불복하는 등 미국 국내 정세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세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2일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 참배 보도 이후 25일만입니다.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하는 문제가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긴장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높게 벌여나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중 국경 차단 등의 방역 차원 봉쇄조치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가 강도 높게 비판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대 당위원회와,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이 회의에서 신랄하게 비판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일과 관련해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교육기관들과 사회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에 대해 분석한 자료들이 통보되고 이를 결정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문제가 심각히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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