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진율 2배, 곳곳 재유행 조짐…"혹독한 겨울" 경고

<앵커>

국내 재유행 조짐은 통계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우선 주말인데도 200명을 넘겼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이 2배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그동안은 100명 검사하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들어 2명 넘게 확진이 되더라는 겁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이나 휴일엔 검사기관이 줄어 코로나 진단 검사 건수 자체가 평일보다 줄어듭니다.

검사 건수는 지난 금요일의 60% 수준에 불과했지만, 확진자 수는 더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이 2.17%에 달해 그동안 누적된 1.02%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한 달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50%에 육박하며, 이전 한 달보다 10.8% 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인 '100명 이상'의 80%를 넘어섰고, 강원권은 11.1명으로 '10명 미만'인 1단계 기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언제든 혹독한 겨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 다시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생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2주 전인 19일부터,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합니다.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학원 등에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확진 수험생 규모는 오는 26일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확정되는데, 29개 시험장·120여 개 병상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