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불복집회에 무장단체까지…손 흔든 트럼프

대선 불복집회에 무장단체까지…손 흔든 트럼프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11.15 20:47 수정 2020.11.15 21:3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 지지자 수만 명이 모여서 바이든 승리를 부정하는 대선 불복 집회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란 듯이 이곳을 지나가면서 손을 흔들었죠. 악명높은 극우 무장단체들까지 왔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집회 한 가운데서 이 소식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광장을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미국이 최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목청껏 외칩니다.

[미국이 최우선! 미국이 최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차로 지나가면서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이곳 워싱턴DC에 모인 트럼프 지지자들은 선거 사기를 중단하라며 이번 대선의 승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드워드/트럼프 지지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줬습니다. 이번 선거를 우리한테서 도둑질하려고 하는데요, 잠자는 호랑이를 깨우는 일입니다.]

죽은 사람이 바이든에 몰표를 줬다는 근거 없는 얘기도 사실처럼 말합니다.

[트럼프 지지자 : (영화 식스센스에서는) 주인공 아이가 죽은 사람을 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제 그 아이는 투표자들을 보고 있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투표를 했습니다.]

프라우드 보이즈처럼 악명 높은 극우 무장세력들도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프라우드 보이즈/극우무장단체 회원 : 할 말 없습니다!]

[매튜/트럼프 지지자 : (무장한 이유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겁니다. 극좌파 세력이 나타나면 폭력을 선동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충돌로 나타나게 됩니다.]

프라우드 보이즈는 무리 지어 대선 불복 행진에 앞장섰고, 밤이 되자 시내 곳곳에서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워싱턴DC 경찰은 싸움을 벌인 20여 명을 체포했는데 이 가운데 4명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5일) 주말 골프를 즐겼는데 여전히 대선을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트위터에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