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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한동안 잠잠하더니, 본격 시동 걸기

중국발 미세먼지 한동안 잠잠하더니, 본격 시동 걸기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11.15 20:37 수정 2020.11.16 0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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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큰 문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겨울 난방을 시작한다는 겁니다. 미세먼지로 일부 고속도로가 봉쇄될 만큼 중국의 공기 질도 나빠졌는데, 아직은 난방으로 석탄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미세먼지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동부 산둥성의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안개까지 끼면서 한 치 앞도 구분하기 힘듭니다.

산둥성 빈저우시는 오늘(15일) 공기 질 지수, AQI가 심각 단계인 271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산둥성 주민 : 어제부터 스모그가 심했는데 오늘도 역시 뿌옇습니다.]

베이징도 공기 질 지수가 124를 기록하면서, 대기오염 4단계 중 두 번째인 황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틀 전에 비해 확연히 공기가 나빠진 건데, 베이징에 황색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베이징 인근 허베이 지역은 미세먼지 때문에 고속도로가 일부 봉쇄됐고, 톈진시는 오염물질 저감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베이징과 시안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난방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당국은 난방 연료를 전기나 가스 등으로 점차 대체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도 석탄을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중국 철도 네이멍구 관계자 : 11월 이후 하루 평균 40만 톤의 석탄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10월에 비해 하루 평균 13.1% 증가한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 활동이 줄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황지영, CG : 강경림·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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