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19 봉쇄에도 대규모 술판…프랑스 경찰·파티 참석자 충돌

코로나19 봉쇄에도 대규모 술판…프랑스 경찰·파티 참석자 충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프랑스에서 봉쇄령을 둘러싼 당국과 시민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발드마른주 주앵빌르퐁에서 시민들이 방역 규칙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밤중에 대규모 파티를 열다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수영장, 사우나, 댄스장 등이 갖춰진 임대 시설에서 열린 이 파티에는 최소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소셜미디어 광고를 보고 몰려든 이들 참가자 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는 사실도 나중에 확인됐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찰이 방역을 이유로 개입하자 병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고 그 자리에서 탈출하기 위해 진압용 특수 수류탄을 투척하기까지 했습니다.

당국은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파티 참가자 전원에게 감염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가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11일 새벽에는 프랑스 타르브에서 인턴 의사 20여 명이 병원 숙소에서 몰래 파티를 벌이다 경찰에 해산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상급자들로부터 질책을 받은 뒤 징계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일부 업무가 차질을 빚기 시작하는 와중에 나온 사태입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봉쇄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직업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허가를 받아 최장 1시간 외출할 수 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늘(15일)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5만4천599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