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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경제·금융 회복력에 관한 정상성명 채택

아세안+3, 경제·금융 회복력에 관한 정상성명 채택
▲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한중일 정상이 참여한 제23차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경제·금융 회복력에 관한 아세안+3 정상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오늘(14일) 회의에서 성명을 채택하고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입각한 경제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 4월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코로나 대응 협력의 이행경과를 점검하고 아세안+3국 간 협력을 구체화하고 진전시킨 것이라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성명에는 아세안+3 회의 참석 국가들의 경제장관 및 재무장관, 중앙총재의 협력을 촉진하고 시장 개방 등을 통한 공급망 연계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등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입각한 경제금융협력 강화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고 연계성 증진을 위한 협력을 독려하며 중소기업 등 코로나 취약 주체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상성명 채택을 환영하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교역과 투자를 늘리고 역내 공급망을 복원하는 길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국 정상은 앞서 지난 4월 회의에서 기존의 아세안+3 협력기금 등을 재분배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을 설립하고 재정을 과감히 투입해 경제충격에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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