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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옥' 美 의료진 백기…'잔인한 겨울' 공포

'코로나 지옥' 美 의료진 백기…'잔인한 겨울' 공포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작성 2020.11.14 20:18 수정 2020.11.14 2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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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도 이렇게 심각하지만 전 세계로 보면 훨씬 더 심한 곳이 많습니다.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는 매일같이 최다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병상이 부족해졌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하루 미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8만 4천여 명, 전날 15만 3천여 명에 비해 3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주 정부들이 저마다 치료센터를 새로 마련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환자에 백기를 든 곳도 있습니다.

[알랙산더 가르사 박사/미국 세인트루이스 코로나 대책팀 : 우리의 영웅, 의료진이 매일같이 맹렬히 싸우고 있지만, 이제는 더이상 환자를 치료할 자원이 없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등 서부 3개 주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뉴욕주는 다음 주부터 다시 학교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1차 유행으로 잔인한 봄을 경험했던 이탈리아에서도 다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지난 4월보다 더 많아졌는데, 북부 피에몬테 지역은 코로나 환자의 병상 점유율이 92%, 롬바르디아는 75%에 달합니다.

사실상 다른 수술이나 환자 치료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응급실에서 대기하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도 잇따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나폴리 등 남부 캄파니아와 중부 토스카나 지역에 대해 내일부터 전면 이동 금지 명령을 내리고 확산 억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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