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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1타 차…첫 도전서 그린 재킷 입나

<앵커>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 선수가 선두그룹에 한 타 차로 따라붙어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1라운드에서 악천후 때문에 일곱 개 홀만 치렀던 임성재는 잔여 경기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10번 홀에서 칩샷을 집어넣어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에서는 5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1라운드를 6언더파로 마친 임성재는 곧바로 2라운드를 이어갔습니다.

아멘코너 두 번째 홀인 파3 12번 홀에서 송곳 같은 티샷으로 한 타를 줄였고, 파5 15번 홀에서는 그림 같은 칩인 버디에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인 임성재는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세계 3위 저스틴 토마스 등 4명의 선두 그룹과 한 타 차에 불과해 처음 출전한 꿈의 무대에서 그린 재킷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였지만 일몰로 중단된 10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괴력의 장타자' 디섐보는 티샷 난조로 1오버파 공동 61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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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최종전에서는 이틀 연속 홀인원이 나왔습니다.

어제(13일) 안송이에 이어 오늘은 김우정이 17번 홀에서 티샷을 바로 홀에 넣고 환호했습니다.

안송이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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