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리핑] "거리두기 격상 턱밑…각종 모임 자제 당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강원, 충청,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오늘 0시까지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2.4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3.4명, 강원 11.1명, 충청 9.9명, 호남 9.7명, 경남 5.1명 등입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예비 경고' 수준이고 강원도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0개월이 지났다. 지난달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현재 지역사회 내 잠재된 감염이 누적된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의 특성상 조용한 전파로 방역 대상을 특정화할 수 없고 방역 조치에도 어려움을 갖는 게 사실이지만 국민들께서 기본 원칙을 지켜준다면 분명히 억제할 수 있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주말과 추수 감사절을 맞아 각종 행사·모임이 예상된다며 "추수감사절에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하는 등의 종교모임,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