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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금태섭 "'왜 정치하냐'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탈당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비공개 강연 연단에 섰습니다. 

그는 이날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정치하려면 ‘자기가 꿈꾸는 세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고, 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치만 유독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특정한 공직 아닌 정치 자체에 대해 왜 시작하냐는 질문을 한다”며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뿌리깊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또  "흔히 우리 정치에 대해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미국·영국 선진국에는 40대 지도자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부러워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 알아야 할 점은 그분들이 다른 일을 하다가 40대가 돼서 국가지도자가 된 게 아니다"라며 "그분들은 20대부터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젊은 총리들은 20대에 시장통에 상자를 놓고 올라가서 연설하면서 정치 시작한 분들"이라며 "오바마도 시카고 시내에서 돌아다니면서 지역사회 분야 운동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 전 의원의 외부 활동은 지난달 21일 탈당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인사말 이후 강연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금 전 의원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야권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날은 진로에 대한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신정은, 촬영 : 하륭, 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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