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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억 원 '슈퍼 로또' 당첨자 스피드 즐기다 사망사고 내

659억 원 '슈퍼 로또' 당첨자 스피드 즐기다 사망사고 내
영국에서 23살의 나이에 무려 659억 원의 로또에 당첨된 청년이 7년 만에 법정에 서는 기구한 삶을 살게 됐습니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최연소 '메가 로또' 당첨자였던 매트 토팜(31)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자신의 BMW 승용차로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가 75살 할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2일 법정에 섰습니다.

토팜은 코로나19로 화상으로 열린 재판에 참석했으며 아직 아무런 반론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은 내년 초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2012년 4천500만 파운드 우리 돈 659억 원의 메가 로또에 당첨돼 화제가 됐던 그는 지난해 사고 당일 오후 메리 제인 레글러 할머니와 그의 남편이 탄 포드 차량을 강하게 들이받았습니다.

할머니의 남편도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팜은 평소 슈퍼카인 애스턴 마틴을 여러 대 보유하고 직접 몰고 다니는 레이싱 광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건축업에 종사했던 토팜은 사고 후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레이싱을 멈추지 않았으며, 올해 도닝턴배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24만 파운드(2억 7천만 원)의 애스턴 마틴을 부상으로 받기도 했습니다.

토팜의 레이싱 웹사이트는 논란이 일자 지난달 모두 삭제됐습니다.

(사진=유로잭팟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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