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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겠냐"…'대선 패배 가능성' 처음 언급한 트럼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4일)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대선 패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번 행정부는 봉쇄조치는 안 한다면서 어떤 정부가 들어설지 누가 알겠냐"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이후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간담회를 연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의 코로나 상황은 검사를 많이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정부가 들어올지 누가 알겠냐면서 이번 정부는 봉쇄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정부가 들어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시간이 말을 해주겠죠. 하지만 이번 정부는 봉쇄조치를 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수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며 2~3주 뒤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검표와 소송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것인데, 신문은 트럼프도 가망 없는 상황을 알고 있으며, 지지자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지지 단체들은 내일 워싱턴 DC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대선 불복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일 직접 선거 불복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안부를 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에게 협조하지 않으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안보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수위도 기밀정보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애리조나, 조지아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바이든 306명,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최종 확보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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