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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 만에 다시 200명대 확진…'거리두기 격상' 가능성

코로나19 205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으로 73일 만에 200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금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267명 나온 지난 9월 2일 이후 73일 만입니다.

확진자 205명 가운데 166명이 국내 발생 사례로 수도권에서 109명, 강원, 전남, 충남 등 비수도권에서 57명 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7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전남대병원 전공의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과 경북 구미에 있는 같은 대학의 병원 2곳에서는 전공의 24명이 격리됐습니다.

이번 주초 인턴 의사 1명이 확진되기 전 두 병원을 오가며 근무하는 과정에서 접촉자가 여럿 발생한 겁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가전업체 출장 서비스업 직장 모임에서 동료와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권역 별로 1단계 기준을 넘어서는 곳은 아직 없지만, 광양과 여수 등 6개 시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고, 인제군도 검토 중입니다.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보건당국도 1.5단계 격상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금의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시·군·구 단위로 좁게, 방역 지원 지역을 설정해 정밀한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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