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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버스 큰불…'차 이상한데?' 승객 대피시킨 기사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큰불이 나 승객 등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재 징후를 미리 알아챈 버스기사가 발 빠르게 대처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버스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어제(13일) 저녁 8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주 옥산휴게소 근처에서 32살 박 모 씨가 몰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고속도로 달리던 버스 불..'기사 기지 빛났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는데, 불이 나기 직전 브레이크 계통 이상 증세를 알아챈 박 씨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승객 28명을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 근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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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못 알아볼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오창나들목 근처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SUV 차량 운전자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사고는 아니라며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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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8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한 교차로에서는 승용차가 인도로 올라와 보행자 3명을 덮쳐 운전자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피해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경찰은 승용차가 다른 차량과 부딪힌 뒤 인도로 밀려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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