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진 200명 육박…"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심각 고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91명으로, 도심 집회 여파로 환자가 폭증했던 지난 9월 4일 이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정부는 지금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북 구미에 있는 같은 대학의 병원 2곳에서 전공의 24명이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 초 인턴 의사 1명이 확진되기 전 두 병원을 오가며 근무해 접촉자가 여럿 발생한 것인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가전업체 출장 서비스업 직장 모임에서 동료와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고, 강원도 인제군의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인제군은 이 모임을 포함해 나흘 동안 22명이 확진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앞서 천안과 아산, 원주, 순천에 이어, 광양과 여수시가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권역별로 1단계 기준을 넘어서는 곳은 아직 없지만, 확산을 일찌감치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적용 1주일째, 정부는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1.5단계 격상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시·군·구 단위로 좁게, 방역 지원 지역을 설정해 정밀한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